T스토어, 개인 애플리케이션 '인기 만발'

일반입력 :2009/12/31 11:01

SK텔레콤의 T스토어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이 개발한 유료 애플리케이션이 우수한 판매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스토어의 장르별 다운로드 비중은 생활/위치가 39%로 가장 높았고 FUN(35%), 게임(10%) 등의 순이다.

가장 다운로드 수가 많은 애플리케이션은 생활/위치 장르에 포함된 '라면의 달인'이다. 무료 애플리케이션인 '라면의 달인'은 지금까지 약 2만9천 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또 FUN장르에서는 유아용 장난감 애플리케이션 '베이비폰'이 2만2천 건, 게임 장르에서는 게임빌의 '2010프로야구'가 1만8천 건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매출 비중은 게임빌의 '2010프로야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2010프로야구'의 매출액은 약 1억 원으로 유료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베이비폰'에 비해 다운로드 수는 낮지만 단가가 높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개인이 개발한 유료 애플리케이션의 매출 성과도 눈부시다. '베이비폰'과 '지하철알리미'는 각각 7천만원, 4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TV 광고를 통해 소개가 되었으며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폰'은 핸드폰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고안된 유아용 장난감. 아이가 휴대폰의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움직이는 동물그림과 소리가 나온다. '지하철알리미'는 기지국정보, 타이머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들을 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역(환승역포함)에서 깨워주는 알람 기능 탑재했다. 현재 수도권노선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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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는 TV CF를 통해 소개된 '베이비폰'과 '지하철알리미'는 우수한 판매 매출을 달성했다며 이중 '베이비폰'은 현재까지 7천만 원 정도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판매자는 매출의 70%를 가지고 간다라며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급증세이고 콘텐츠의 이용 트렌드가 오픈마켓 쪽으로 급격히 선회되는 만큼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T스토어에는 현재 2만8천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됐다. 이는 지난 9월 6천500여개 비해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T스토어의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