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연말 단독 특별사면하기로 했다. 29일 법무부는 오는 31일자로 이 전 회장의 단독 특별사면 결정을 발표했다.
정부는 29일 오전 8시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전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안을 심의 안건으로 올려 통과시켰다.
이번 정부의 단독 특별사면 결정은 당초 이 전 회장과 함께 일부 경제인들이 사면될 것이란 예상과는 다른 결과다. 이 전 회장의 사면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절실하단 의견에 따라 이뤄졌다.
이 전 회장은 지난 96년 국제올림픽위 위원으로 선출됐으나 지난해 1심에서 형이 확정된 후 위원 직무를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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