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오는 31일 특별 사면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 전 회장을 포함한 특별사면안을 29일 열리는 국무회의 심의 안건에 올려 논의할 예정이며, 사면 단행 시기는 31일이다.
법무부는 특별사면안이 의결되면 이날 오전 10시 이 전 회장에 대한 사면내용을 발표키로 했다.
기업인에 대한 특혜 논란에 고심한 청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 전 회장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각계 건의내용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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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이 전 회장을 포함 총 78명의 기업인에 대해 사면, 복권을 청원한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지난 8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