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이달 안에 T옴니아2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윈도모바일6.1에서 윈도모바일6.5로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은 당초 이달 초에 윈도모바일6.5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단말기 테스트 일정 등으로 인해 지연돼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T옴니아2 이용자는 연내에 무료로 윈도모바일6.5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A/S 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해당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기존 윈도모바일6.1을 탑재한 T옴니아2는 아이폰에 비해 터치감이 부드럽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터치감을 향상시키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을 정도.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자사의 햅틱UI 2.0을 채택해 터치감을 개선했지만 윈도모바일6.1의 특성상 반응 속도가 느린 것으로 알려져 왔다.
T옴니아2가 윈도모바일6.5 업그레이드 이후 이용자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그러나 기존 버전에 비해 반응 속도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만큼 이용자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T옴니아2 윈도모바일6.5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MS) 온라인 장터인 '윈도마켓플레이스' 서비스와 연락처 등을 백업할 수 있는 마이폰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T옴니아2의 윈도모바일6.5 업그레이드 제공 일정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르면 이번 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삼성전자A/S센터와 웹사이트 등을 통해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윈도모바일6.5가 기존 버전보다 기능면에서 개선되었지만 실제 이용자의 반응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T도 윈도모바일6.5 업그레이드 계획 중
더불어 KT도 윈도모바일6.1 기반 쇼옴니아 이용자에게 윈도모바일6.5 업그레이드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T 역시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조만간 SK텔레콤과 같은 무료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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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모바일6.5 버전 업그레이드는 소비자의 니즈에 의해 진행되는 것으로 6.5 버전이 기능 면에서 뛰어나 이통사와 제조사간 개발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윈도모바일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이번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통신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윈도모바일6.5 업그레이드는 소비자의 니즈 뿐 아니라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간 이해관계가 상충되었기 때문에 나온 결정"이라며 "윈도모바일6.5 버전이 MS의 윈도마켓플레이스에 적합하다고 알려진 만큼 MS와 이통사, 제조사간 윈윈할 수 있는 오픈마켓 전략이 내포되어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