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대표 민형동, www.hmall.com)이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린 히트 상품을 조사한 결과 총 37만 6천여 세트가 팔린 캘리포니아 호두가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주방용품이 2~4위를 나란히 차지해 집에서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려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집 밥상은 직접 차린다 '식품·주방용품' 잘 팔려
현대홈쇼핑에서는 호두(1위), 키친아트 직화바비큐오븐(2위). 해피콜 다이아몬드 프라이팬(3위), 팰러스 세라믹팬(4위), 한복선 갈비탕(5위) 등 식품, 주방용품이 히트상품 1~5위를 모두 차지했다.
신종플루 확산으로 야외활동이 감소하면서 외식을 대신 집에서 요리해 먹는 경우가 많아지고, 가족 건강이 주부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직접 요리할 수 있는 조리도구가 인기를 얻은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홈쿠킹을 선호하는 주부들을 위해 호두 방송에서 호두샐러드, 호두쉐이크, 호두파이 등 견과류를 활용한 다양한 조리 장면을 시연하고, 주방용품 방송에서는 푸드스타일리스트나 요리연구가가 출연해 자신만의 요리 노하우를 공개하는 등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방송을 선보이기도 했다.
■패션 의류는 슬림핏 팬츠가 강세
지난 2008년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1위는 여성용 블라우스였다. 올해는 다양한 의류 브랜드에서 다리가 날씬해보이는 슬림핏 팬츠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블라우스 이외에도 여성용 바지가 강세를 보였다. 히트상품 6위와 7위를 차지한 변정수의 엘라호야와 이신우의 슬림 팬츠는 신축성이 뛰어난 스판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이고 허리 곡선을 강조해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해준다.
■요리, 피부관리도 간편하게! 편리성 강조한 상품 인기
현대홈쇼핑의 올해 히트상품을 살펴보면 조리 시간을 단축시켜주거나 사용 방법이 간단한 미용팩 등 편리성을 강조한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주방용품은 손잡이가 탈부착되거나 직화열로 조리하는 등 주부의 고민을 편리하게 해결해주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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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를 차지한 키친아트 직화바비큐오븐은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고 직화열로 조리해 예열 시간이 필요없이 바로 요리할 수 있고, 기름기 없이 담백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4위에 오른 팰러스 멀티핸들 세라믹팬은 냄비의 손잡이를 탈부착할 수 있어 이동이 간편하고 세척이 편리하다. 하유미 마스크 시트는 얼굴에 붙였다 띄어내는 시트 형태의 미용팩으로 번거롭게 따로 팩을 만들 필요없이 간편하게 피부관리를 마칠 수 있어 여성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현대홈쇼핑 임현태 마케팅팀장은 올해는 먹거리 파동과 신종플루 영향으로 예년보다 식품, 주방용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며 “직접 요리하는 번거로움이 있더라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직접 요리하려는 주부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