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출산률을 높여라' 이색 캠페인 성황

일반입력 :2009/11/26 10:05    수정: 2009/11/26 10:07

이장혁 기자

최근 우리나라 출산률이 매우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녀를 둔 부부에게 두 번째 허니문 여행과 교육비를 지원하는 이색 출산장려 캠페인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홈쇼핑(대표 민형동)은 지난 11월 6일(금)부터 오는 11월 29일(일)까지 한 자녀 이상 둔 부부 88쌍에게 제주도 여행상품권을 증정하고, 여행을 다녀온 부부가 내년 9~12월 사이에 자녀를 출산할 경우 최대 1천만원의 교육비를 증정하는 '다둥이 福둥둥' 캠페인을 벌여 현재까지 1만 6천여명이 응모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행사를 시작한 지난 6일에는 하루 동안 총 4천572명이 응모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출산장려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 중 30대 초반 고객이 48%로 가장 많았고 30대 후반과 20대 후반이 각각 30%, 13%로 뒤를 이었다. 응모 고객 중 여성이 73%로 남성 27%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40대 초반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각각 49%. 51%로 큰 차이가 없었다.

현대홈쇼핑은 행사 응모 시 작성하는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여성 고객의 경우 자녀 출산 이후 맞벌이에서 외벌이 가정이 되면서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자 행사에 참여한 이들이 많았고, 40대 이상 고객의 경우 더 늦기 전에 늦둥이를 출산해 자녀가 가져다 주는 행복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자 신청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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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임현태 마케팅팀장은 1명 이상의 자녀가 있어야 행사 참여가 가능한대도 많은 고객들이 출산 장려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며 제2의 허니문 여행을 떠나는 많은 부부들이 자녀를 낳아 현대홈쇼핑이 준비한 교육비 및 양육비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오는 11월 29일(일)까지 현대H몰 홈페이지(www.hmall.com)을 통해 출산장려 캠페인 응모자를 모집하며 오는 12월 3일(목)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당첨자를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