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이 웹브라우저만으로 여러파일들을 동시에 전송시킬 수 있는 기술표준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딥테크에 따르면 W3C가 추진중인 ‘파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초안은 이같은 기능을 포함, 브라우저와 웹사이트에서 파일을 더욱더 잘 다룰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을 규정해 표준화하는 방안을 진행중이다.
W3컨소시엄의 이번 움직임은 점진적으로 웹사이트인터페이스를 단장하고 단순화하려는 과정 가운데 첫번째 시도이다.
웹을 더 나은 인터랙티브 애플리케이션의 토대로 만들고자 하는 W3C의 이 기술표준이 활성화되면 윈도나 구글이 크롬OS를 통해 구체화된 컴퓨터OS가 맥을 못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표준의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업로드를 위해 사진공유사이트나 웹기반 이메일상에서 여러개의 파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작업은 흔히 어도비시스템의 플래시작업에 의존해 왔다.
구글의 경우 자사의 기어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위해 블로브를 권유하고 있다. 이는 거대한 용량을 작은 크기로 잘라 네트워크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업로드를 쉽게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파일 API 사용시 또다른 이점은 파일전송방식이 비동기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인데 이는 브라우저가 파일이 업로드되거나 조작 중일 때는 멈추지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브라우저는 파일 이전에 대한 상황을 보고한다.
만일 누군가가 여러파일을 특정메시지에 실어 이메일로 보내고자 한다면 웹애플리케이션은 그에게 동시에 다양한 파일을 붙여넣을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업로드 파일을 선택하면 파일들은 웹애플리케이션에 비동기식으로 업로드되며, 업로드되는 동안 사용자는 메시지의 다른 부분을 사용하는 등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붙인 파일이 업로드되면 웹애플리케이션은 진행 바를 통해 지금까지 어느 정도의 콘텐츠파일이 처리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인터페이스는 ▲현재 개발중인 HTML5에서의 드래그앤드롭 지원 ▲브라우저가 다양한 작동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웹워커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표준과 함께 작동한다.
인터페이스는 또한 웹애플리케이션이 파일콘텐츠를 처리하는 것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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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의 블리자드 개발담당이사에 따르면 이 표준규격은 W3C 개발팀에 관여하고 있는 아룬 랑가나산 모질라 프로그래머가 썼다.
새 웹표준은 완료돼 받아들여지기 전에 브라우저 상에서의 실질적 실행을 요구한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베타테스트 중인 파이어폭스 3.6이 대부분의 파일 API를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