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지도서비스 '인기'

일반입력 :2009/11/24 10:13

이설영 기자

포털 간 지도 서비스에 대한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다음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릭스(대표 조일상)는 최근 6개월간 네이버, 다음, 야후, 네이트 등 4개 포털 지도 서비스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전체 서비스에 대한 이용량이 증가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중 다음의 소폭 성장이 눈에 띄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지도 서비스에 대한 이용량(페이지뷰)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개 포털 지도 서비스의 총 이용량은 5월 3천470만 페이지에서 10월 4천130만 페이지로 반년간 1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간 차이는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음 지도서비스는 큰 변동 없이 꾸준하게 600~700만 명 선의 방문자 수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네이버는 9월을 제외하고는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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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네이버와의 격차를 조금씩 좁히며 따라잡고 있다. 특히 1인당 이용량에 있어서는 네이버를 앞서고 있어 상대적으로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기는 '로드뷰' '스카이뷰' 등을 앞서 도입한 데 더해 날씨, 교통 정보 결합 등 활용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문수 메트릭스 팀장은 현재 시점에서 지도 서비스가 수익을 가져다주는 비즈니스 모델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방문자 유입 채널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