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헝가리 관세안전관리 우수업체 선정

일반입력 :2009/11/23 11:16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는 헝가리 AEO(관세안전관리우수업체)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에 대해 유럽 현지 TV 생산거점인 삼성전자 헝가리 법인(SEH)이 세관으로부터 투명한 관세 및 물류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AEO 인증 획득과정에서 기업 전반 현황, 재정 상태, 세관 규정 준수 기록, 영업 및 운송에 관한 각종 데이터 관리 등 심사 기준 및 현장 실사와 인터뷰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쳤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인증 획득으로 TV제품 통관에 필요한 서류제출 간소화와 수입 물품 검사 대폭 축소 등 대기시간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실물 이동 정보와 추적 우선권 부여 등 각종 세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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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삼성전자 헝가리 법인장은 헝가리 AEO 인증 획득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체 삼성 TV의 절반 이상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신속한 제품 공급을 통해 유통, 소비자 등 고객신뢰를 높이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EO는 수출입화물 관리를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수출입 및 물류 업체에 인증을 부여해 각종혜택을 주는 제도로 지난 2006년 세계관세기구(WCO)에서 표준을 정해 현재 EU·미국·싱가포르·일본·뉴질랜드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