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 LCD 월 판매 400만대 돌파

일반입력 :2009/11/12 13:07    수정: 2009/11/12 18:39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가 TV용 LCD 패널 월 판매 400만대 시대를 열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집계한 결과 지난달 TV용 LCD 패널 판매량이 409만대를 기록해 첫 400만대 판매,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6월 TV용 LCD 패널 100만대 판매를 첫 기록, 지난해 8월 200만대, 올해 5월에는 처음으로 3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TV용 LCD 패널 판매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올해 1월 판매량이 165만대로 줄었다가 이후 첨차 판매량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3천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수년간 LCD 패널 생산 라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7, 8세대의 대형 LCD 패널 생산 라인에 대한 선행 투자를 한 바 있으며 올해 6월초에는 소니와 합작한 S-LCD를 통해 8세대 라인을 추가로 가동하는 등 TV용 LCD 패널 공급능력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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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사업부와 소니 등 주요 대형 거래선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북미와 유럽 이외에도 중국, 인도, 남미, 대만 등 신흥시장의 거래선 다변화에도 노력하며 시장 확대에 주력했다.

박하철 삼성전자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내년 이후 LCD 패널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디지털 방송 전환, 중국 등 신흥시장의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