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두께 2센티, LED TV 나올까?

일반입력 :2009/11/10 18:16

송주영 기자

TV의 슬림화 경쟁이 치열하다. 500원 동전 두께, 손톱 두께 등 TV 두께를 표현하는 수식어도 얄팍해졌다. 이 가운데 내년에는 2센티 두께의 TV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됐다.

10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CVCE2009 행사에서 장태석 삼성전자 LCD사업부 상무는 “LED로 오면서 30mm대, 29.9mm TV까지 나왔다”며 “내년에는 20mm대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명확하게 “나온다”가 아닌, “나오지 않을까”란 신중한 전망이다. 하지만 이같은 예측이 가능할 정도로 LED TV는 얇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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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LED 백라이트 모듈 장치가 3.9mm까지 나왔다. 향후에는 OLED 수준까지 얇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장 상무는 “OLED가 3mm대를 예상하는데 LCD에서도 이 같은 얇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LED를 통해 얇은 두께가 구현되면서 생활모습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TV를 벽에 거는 것을 넘어 천장에 매달아놓고 보는 TV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 상무는 “슬림, 경량화는 다양한 TV활용을 통한 새로운 리빙 스타일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