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LCD장비 시장 '바닥쳤다'

일반입력 :2009/11/04 16:56

송주영 기자

지난해 한해 TFT LCD 장비 업체들은 기록적인 매출 수익을 올리던 와중에 경제위기가 전 세계를 덮쳤다. 올해 장비업체는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달라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년 LCD 장비 시장이 51% 성장할 것이란 내용의 보고서를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찰스 애니스 디스플레이서치 제조부문 부사장은 최악의 시기가 지나갔다며 지난해 말부터 급격히 떨어지던 패널 가격이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복세는 올해 3분기에도 나타나고 있다. 3분기 TFT LCD 업체들은 15%의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

아직 우려 요인도 남아있긴 하다. LCD 시장은 내년 회복세로 접어들기 이전인 4분기, 1분기가 계절적으로 매출이 좋은 시기가 아니다. 공급과잉, 낮은 가격 등도 완전히 털어버리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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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LCD 수요가 크게 일어나고 있고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나 아직까지는 TFT LCD의 3.7%를 점유하고 있는데 불과하다. 이 시장은 2012년까지 7.4%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국계 업체와 중국 패널 생산업체는 7, 8세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애니스 부사장은 3분기는 주요 LCD 공급, 패널업체들 실적이 괜찮았다며 그러나 현재 까지 업체들의 움직임은 관망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