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DoS 막아낸 '클린존' 서비스 상용화

일반입력 :2009/11/04 11:07

김효정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5일 IDC 내 서버에 대한 대용량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막아내는 '클린존'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서비스 체험을 신청하는 고객사에 대해 올해 말까지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클린존은 KT IDC에 있는 고객사 서버로 들어오는 패킷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다가 탐지시스템에서 정상 트래픽만 서버로 전송하고 유해트래픽은 차단함으로써 DDoS 공격시에도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하게 해 주는 서비스다.

KT는 이번에 출시된 클린존 서비스는 시범 서비스 중이던 7.7 DDoS 사이버 테러 당시 고객사들의 서버를 안정적으로 방어함으로써 서비스 품질을 검증 받은 바 있고, 최근에는 돈을 받고 특정 서버를 마비시키는 공격사례까지 발생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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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존 서비스는 인터넷백본용량과 서비스제공수준(SLA)에 따라 월정액 150만원~1천200만원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서비스 미가입 고객도 DDoS 공격 시 서비스 이용을 희망할 경우 종량제로 요금을 부과하는 긴급방어형 상품도 제공키로 했다.

박경석 KT IMO사업본부장은 "클린존 서비스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실시간 대응과 고객의 인터넷비즈니스 유지가 핵심이며, 이상 패킷이 서버에 도착하기 전에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