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임사장 공모가 28일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는 이병순 현 사장의 연임에 관심이 집중돼 있으며,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코디마) 회장도 지난해에 이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특히 김인규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 대선캠프에 참여하는 등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인물로 지난해 KBS사장 공모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명으로 지목됐었다. 그러나 이번 국정감사에서 IPTV기금 출연 논란이 불거져 재도전 여부는 불확실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방송업계 관계자는 "IPTV기금 논란 때문에 김인규 회장의 KBS 사장 도전은 사실상 힘들어졌다고 봐야하지 않겠느냐"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코디마 측은 "개인적 일이기 때문에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현재 김인규 회장과 이병순 사장 외의 인물로는 ▲강동순 전 방송위원회 위원 ▲권혁부 전 KBS 이사 ▲홍성규 전 KBS 보도국장 ▲김홍 전 KBS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보자 접수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이며, 다음달 13일과 14일 이틀간 서류심사, 19일 면접심사를 거쳐 신임 사장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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