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경품이 아파트 한 채? ‘헉’

일반입력 :2009/10/28 11:02    수정: 2009/10/28 14:15

봉성창 기자

한 온라인 게임업체가 경품으로 아파트를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써니파크(대표 박문해)는 오는 30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룬즈오브매직’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1억 5천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내년 2월 15일까지이며 게임 플레이를 통해 40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결정된다.

그동안 온라인게임 이벤트에서 노트북이나 고액 현금, 외제차 등은 간간히 이벤트 상품으로 선보였지만 아파트가 걸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써니파크 측은 당첨자가 사는 지역에 아파트를 구입해줄 계획이며 경품법에 의거해 22%의 제세공과금(약 3천 3백만원)만 내면 게임 이용자 누구나 당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이벤트는 법적으로 검토가 끝마친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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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러한 고가 경품이 게임 내에서 이벤트로 제공되는 현상에 대해 사행성 문제가 제기되는 만큼 이러한 이벤트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써니파크 한 관계자는 “게임 내의 하우징(housing) 시스템을 보다 부각시키기 위해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논란이 되지 않도록 회사 관계자는 물론 친인척까지 철저하게 배제해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