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go(이하 PSP go)가 전 세계 동시 발매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 해줄 225종의 게임라인업이 발표됐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1만 6천개의 각종 콘텐츠를 PSP go 발매 당일부터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PSP go의 콘텐츠 구성을 살펴보면 225종의 정식 게임을 비롯해 1만 3천 300개의 TV 동영상과 2천 300개의 영화 예고편 등이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갓오브워:체인오브올림푸스’, ‘테트리스’, ‘필드런너’ 등 기존 히트작들과 ‘모터스톰’, ‘그란투리스모’와 같은 신작들이 눈길을 끈다.
소니가 기존에 발매된 인기작들을 대부분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함에 따라 당분간 콘텐츠 부족이라는 지적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외 전문가들은 여전히 120GB 신형 플레이스테이션3보다 불과 50달러 차이밖에 나지 않는 비싼 구매가격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소니가 당초 PSP 게임 디스크를 다운로드용 쿠폰과 교환해준다는 발표를 뒤집고 기술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발표한 것 역시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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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는 북미 등 해외와 비교해 적은 수의 PSP go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심의 등 각종 이슈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북미 계정을 생성하고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는 사용자는 북미와 동일한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차츰 해외와 비슷한 수준으로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SCEK는 지난 23일 플레이스테이션 신제품 발표 컨퍼런스에서 ‘그란투리스모’, ‘모터스톰’ 등 기대 신작을 한글화해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