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레곤주 유진시에 있는 하이닉스 반도체 미국공장이 현대와 기아에 자동차시트를 공급중인 유니켐과 매각을 전제로 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28일 하이닉스(대표 김종갑)에 따르면 유니켐은 지난 8월 5000만달러(600억원)에 미 유진시 소재 하이닉스메모리칩공장 및 토지를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사인했다.
AP보도는 유니켐의 이호찬 부사장의 말을 인용, 이같은 내용을 처음 보도했고 하이닉스도 28일 이같은 내용을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유니켐측은 이 공장을 자사의 신사업인 솔라셀을 만들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는유니켐이 지난 8월 미국의 태양발전회사 스파이어의 자회사인 스파이어솔라시스템의 주식 51%를 인수했고, 이어 뉴햄프셔에 유니켐솔라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유니켐 측은 다음달 하이닉스와의 완전한 계약체결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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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이닉스측은 28일 "협상이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며 하지만 특별한 세부사항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이닉스 오레곤 공장은 지난 2008년 이익을 내지 못하자 가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