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

일반입력 :2009/09/27 12:06    수정: 2009/09/27 14:18

김효정 기자

LG텔레콤이 휴대폰 보조금을 요금할인으로 전환한 '보조금-요금할인 선택제'를 도입하는 등 요금인하 방안을 선보였다.

27일 LG텔레콤은 이동통신 요금인하 방안을 발표하고 휴대폰 보조금을 요금할인으로 전환, 18개월이나 24개월 약정할 경우 통화요금의 11%에서 최대 25%까지 할인해 준다고 밝혔다.

보조금-요금할인 선택제를 예로 들자면, 월 4만5천원을 사용하는 고객이 24개월 약정하게 되면 매월 18% 수준인 8천원, 연간 9만6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현행 2만원에 1GB의 스마트폰용 무선데이터 요금을 1만원으로 내렸으며, 선불요금제도 현행 10초당 65원에서 49원으로 인하했다.

이는 LG텔레콤이 연내 2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이용자의 무선인터넷 요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1GB의 사용량은 스마트폰의 주용도인 인터넷 접속과 OZ 서비스의 웹서핑과 왑(WAP)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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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LG텔레콤은 인터넷전화와 이동통신의 결합상품 출시로 유무선 통화료 50% 할인 요금제를 출시하고, 시각장애우용 휴대폰 2천대 무상공급과 함께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LG텔레콤은 이번 요금인하 방안을 통해 내년 한해 동안 1천670억원 가량의 요금 경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