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은 Slim, 속도는 Slow”
3일 북미에 발매되는 슬림 플레이스테이션3(이하PS3)의 구동속도가 구형 PS3에 비해 다소 느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美 유튜브에는 슬림 PS3와 구형 PS3의 성능을 비교한 동영상이 올라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이 동영상을 살펴보면 슬림 PS3가 구형에 비해 초기 구동시간과 블루레이 읽기 속도 면에서 3~4초 가량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상한 PS3 사용자들은 45nm 공정의 최신 CPU를 장착한 신형이 65nm CPU의 구형에 비해 결코 느릴 이유가 없다면서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일부 사용자는 하드디스크 속도가 다소 느릴 가능성이 높거나 혹은 펌웨어(내장 소프트웨어)가 최적화되지 못해 생기는 현상일 것으로도 보고 있다. 또 다른 비교동영상에는 슬림 PS3가 상황에 따라 구형보다 더 빠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가 PS3의 크기를 줄이는 과정에서 하드웨어 사양을 다소 다운그레이드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실제 슬림PS3 성능은 정식 출시 이후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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