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시스(대표 박학준)은 27일 신규 브랜드 'W'를 공식 발표하고 휴대폰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SK텔레시스가 발표한 신규 휴대폰 브랜드 W는 언제(Whenever), 어디서나(Wherever), 무엇이든(Whatever) 가능하게 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각 영문의 공통된 첫 글자가 'W'인 점에서 착안했다.
또한 '더블 유'라는 발음의 유사성에서도 연상되듯 '또 다른 당신(Double You)'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현대인에게 분신이 된 휴대폰의 존재와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SK텔레시스에 따르면 신규 브랜드 W는 차갑고 냉정한 기술적인 시각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휴대폰의 감성적인 면에 초점을 두고 탄생한 브랜드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시스는 향후 신제품의 사용자환경(UI)과 기능을 사용자가 기존 제품들로부터 충족하지 못했던 감성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며, 마케팅 역시 감성적인 속성에 중점을 두고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윤민승 SK텔레시스 신규사업부문장(전무)은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 및 그룹의 시너지를 고려해 신규 성장 모델로 휴대폰을 선택했다며 휴대폰 사업이 앞으로 새로운 성장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신원 회장을 중심으로 중계기 등 이동통신 시스템 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SK텔레시스는 이번 휴대폰 사업 진출을 통해 이동통신 시스템에서 단말기에 이르는 작은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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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승 전무는 향후 비전에 대해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회사를 지향한다면서 휴대폰 사업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자기기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 첫 제품은 오는 10~11월 정도에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