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電 휴대폰, 하반기에도 '안정적'

일반입력 :2009/08/18 14:38

이설영 기자

삼성전자 및 LG전자가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총 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입지 다져가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러한 견고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18일 '2009년 2분기 주요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 실적과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발표, 국내 주요 휴대폰제조사들이 안정적인 시장점유율 및 영업이익률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SDI 미래융합전략연구실 김민식 책임연구원이 발간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모토로라의 경쟁력 약화에 따라 북미시장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서유럽에서도 소니에릭슨의 성과 악화 영향이 3~4분기에 이어질 것이며 ▲풀터치스크린, 쿼티패드 등 사용자환경(UI)을 중심으로 한 하이엔드 시장의 트렌드를 하반기에도 국내 주요 제조사들이 주도하고 ▲3G 및 3.5G 방식의 이동전화단말기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이외에도 모토로라의 경우 지속적인 성과 악화로 독자적인 회생이 불가능할 전망이며, 소니에릭슨의 지속적인 성과 부진은 짧은 시간 내에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민식 연구원은 밝혔다.

올 상반기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경쟁사들의 실적 부진과 더불어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