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및 LG전자가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총 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입지 다져가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러한 견고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18일 '2009년 2분기 주요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 실적과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발표, 국내 주요 휴대폰제조사들이 안정적인 시장점유율 및 영업이익률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SDI 미래융합전략연구실 김민식 책임연구원이 발간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모토로라의 경쟁력 약화에 따라 북미시장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서유럽에서도 소니에릭슨의 성과 악화 영향이 3~4분기에 이어질 것이며 ▲풀터치스크린, 쿼티패드 등 사용자환경(UI)을 중심으로 한 하이엔드 시장의 트렌드를 하반기에도 국내 주요 제조사들이 주도하고 ▲3G 및 3.5G 방식의 이동전화단말기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 2분기 휴대폰 시장 6%↓…스마트폰은 27%↑2009.08.18
- '별들의 전쟁' 스마트폰OS 승자는?2009.08.18
- 한국 휴대폰 '나홀로 독주'2009.08.18
- 수능 끝 첫 주말, 지스타2024 학생 게임팬 대거 몰려2024.11.16
이외에도 모토로라의 경우 지속적인 성과 악화로 독자적인 회생이 불가능할 전망이며, 소니에릭슨의 지속적인 성과 부진은 짧은 시간 내에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민식 연구원은 밝혔다.
올 상반기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경쟁사들의 실적 부진과 더불어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