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나로호 발사 성공

마침내 우주로 향한 우리의 꿈이 하늘문을 열었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25일 오후 5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리나라가 이제 자력으로 자국내에서 자체기술로 로켓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전세계에 10개국 밖에 없는 스페이스 클럽(Space Club)에 가입했다. 

이제 현장에서 그리고 TV를 시청하는 온국민의 이목은 이제 13시간 동안 과연 탑재체인 과학기술위성이 궤도에 안착할 것인가에 쏠려있다.

로켓 발사 성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는 이소연의 우주선 발사 때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발사 1분여 만에 육안에서 거의 사라져 버린 나로호는 지상 306km상공의 저궤도 진입까지 9분만에 성공을 확인시켜 주었다.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액체로켓의 불길이 고흥 나로우주기지 주변을 뒤흔들면서 모두가 축하속에 환호성을 질렀다.

발사 약 5분만에 1단 로켓이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궤도진입에 성공하면 13시간 후 나로호에 실렸던 과학기술위성 2호가 지구 궤도를 돌면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내 지상국과 최초의 교신을 하게 된다.

발사후 13시간 후 KAIST 지상국과의 교신성공이 이뤄지면 비로소 이번 로켓 발사의 완전한 성공을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