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아이폰, 아이팟터치 폭발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18일(현지시각) 씨넷뉴스가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는 제조사인 애플도 참여하고 있다.
애플은 이번달 초 유럽 국가에서 있었던 아이폰 스크린 폭발 사고에 대해서는 특이한 사례라고 주장하고 있다.
헬렌 키언스 유럽연합 대변인은 애플이 일반적인 문제라고 고려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곧 테스트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폭발은 영국, 프랑스 등에서 발생했다. 이번달 초 프랑스에서는 아이폰 폭발 사고로 18세의 청소년이 눈에 부상을 입었다.
추가적으로 미국 시애틀의 키로TV는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CPSC)로부터 아이팟이 발화하거나 불꽃을 냈다는 사례 등을 포함하는 800페이지의 서류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아이팟 화재 사례가 이미 몇차례 접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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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노트북 배터리가 발화했다는 사례들은 보고된 바 있다. 아이폰 역시 유사한 배터리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터리 과열도 의심할 만하다고 씨넷뉴스는 분석했다.
애플은 이날 폭발 사고를 인지하고 있고 고객으로부터의 피해 접수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상세한 내용이 나올 때까지 덧붙일만한 내용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