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점유율, 1년만에 2.8%→13.3%

일반입력 :2009/08/13 11:25

이설영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아이폰 출시 이래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씨넷뉴스는 12일(현지 시간) 가트너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위를 지켜냈다고 보도했다. 시장점유율 상승 기세는 1, 2위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지난 2분기에 애플은 총 54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 89만2천 대를 판매한 전년동기 대비 무려 6배나 판매량이 올랐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2.8%에 불과했으나 올 2분기에는 13.3%까지 올랐다.

가트너는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애플이 아이폰3G 8기가 가격을 99달러로 낮췄고 ▲아이폰 판매국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에 판매된 전체 대수보다 올 6월 아이폰3GS가 출시된 후 첫 주말에 판매된 대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전 모델인 아이폰3G의 경우 지난해 3분기에 출시됐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는 여전히 노키아가 지키고 있다. 노키아는 총 1천840만 대를 판매, 4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47.4%) 대비 2.4%p 떨어졌다.

노키아의 뒤를 이은 리서치인모션은 총 760만 대의 블랙베리를 판매, 18.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17.3%) 대비 1.4%p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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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세계 휴대폰 판매량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6.1%나 하락해 총 2억6천810만대를 달성했다. 특기할 만한 부분은 전체 휴대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량은 늘었다는 것.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27%나 늘어 총 4천만 대 판매고를 올렸다.

가트너의 로베르타 코짜 애널리스트는 "6월달에 아이폰3GS가 출시됐으나, 올 하반기에 그 잠재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