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다음달부터 아이폰서비스가 시작된다.
씨넷은 14일(현지시간) 차이나 유니콤이 500만대 규모의 애플사 아이폰 구입비로 100억위안(14억6000만달러, 대당 292달러)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음달 중 세계최대의 휴대폰 가입자를 가진 중국에서 최초의 아이폰 서비스 개통과 함께 합법적인 아이폰 구매도 시작된다.
이번에 유니콤이 구매한 아이폰이 3G인지 3GS인지, 단말기가 와이파이 기능을 갖추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회사 고객개발부의 유자오난부장은 8GB 아이폰은 2400위안(약 350달러), 16GB모델은 4800위안(약 700달러)에 팔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회사의 기대고객인 500만 아이폰 가입자가 고소득자라는 의미로 분석된다.
이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중국인들은 중고폰이나 베트남등지에서 밀수입된 아이폰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가격은 400위안(59달러)또는 1000위안(146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유니콤은 현재 중국 1위사업자 차이나모바일에 비해 가입자와 순익에서 크게 뒤져 있지만 이번 아이폰비즈니스 도입을 계기로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이 구매한 아이폰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서 유니콤전용 단말기이다.
[화제의 게임기사]
▶ C9, 동시접속자수 6만명 근접…‘서버 10대 대기중’
관련기사
- 아이폰 점유율, 1년만에 2.8%→13.3%2009.08.16
- SK텔레콤, 아이폰 도입 검토 중2009.08.16
- "아이폰, 중국 상륙"…다음은 한국?2009.08.16
- SK텔레콤, 中 차이나유니콤 2대 주주 지위 확보2009.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