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스마트폰의 마진율이 일반 휴대폰을 갈수록 압도하고 있다.
아이폰과 블랙베리로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애플과 리서치인모션(RIM)의 지난해 세계 휴대폰 판매 점유율은 3%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 점유율은 무려 35%에 달했다.
올해의 경우 양사를 합친 판매 점유율은 5%, 영업이익은 58%에 이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도이체방크 브라이언 모도프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과 RIM의 높은 이익 점유율은 휴대폰 시장이 하드웨어 성능에서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SW와 기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준. 그러나 불황으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스마트폰은 계속해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RIM을 합친 점유율은 3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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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동신 서비스 업체들이 다양한 정액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가격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100달러밑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통사들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에게 파격적인 보조금을 뿌리고 있다.
모도프 애널리스트의 추정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는 AT&T는 대당 400달러 가량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블랙베리는 200달러 정도다. 반면 일단 휴대폰은 100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