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내달 16일 오라클과의 합병안 주총 상정

일반입력 :2009/06/09 09:44

송주영 기자

오라클의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를 결정하는 임시주주총회가 다음달 16일 열릴 예정이라고 씨넷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주들의 승인을 얻으면 3분기 내에 썬과 오라클의 합병이 완료될 전망이다. 썬 이사회는 이미 합병을 승인한 상태로 주주들에게도 합병 승인을 종용하고 있다. 합병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과반수 이상의 표를 획득해야 한다.

주주들은 썬 웹사이트에서 합병안에 대한 투표를 할 수 있다. 우편으로 투표권리에 대한 위임장을 보낼 수 있다. 썬은 8일 모든 주주들에게 위임장 양식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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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은 당분간 경영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위임장에 따르면 이사회 의장인 스콧 맥닐리, CEO인 조나단 슈왈츠, 고위경영진 등이 임시로 경영을 분담하는 방안에 대한 토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일 오는 8월 인수작업이 완료된다면 맥닐리 의장은 퇴직수당, 의료보험, 주식 수익 등 950만달러를, 슈왈츠 CEO는 1,200만달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