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칩으로 유명한 엔비디아가 대만 CPU 회사 비아테크놀로지에 일부 지분을 투자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인텔을 상대로한 CPU 전쟁의 사전 정지 작업 성격인지 주목된다.
비아는 신주 3억주를 제한된 구매자에게 넘기는 사모(private placement)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가 비아와 신주 일부에 대한 인수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업계 소식통들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G데일리 등도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비아는 신주를 인수할 구체적인 대상은 6월19일 있을 주주총회 이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디지타임스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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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마이크 하라 IR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애널리스트들과의 미팅에서 인텔이 지배하는 x86 프로세서 시장 진출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진출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주특기인 그래픽 프로세서(GPU) 시장 공략에 갈수록 속도를 내고 있다. CPU 시장과 관련한 엔비디아의 행보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