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풀HD+1510만 화소' 보급형DSLR 내달 출시

일반입력 :2009/03/25 15:26    수정: 2009/03/25 15:43

류준영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이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1,510만 화소 DSLR 카메라 신제품 ‘EOS 500D’를 4월말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풀HD 동영상 촬영 지원이다.

캐논에 따르면 고급 기종의 DSLR 카메라에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이 탑재된 경우는 있었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접하기 쉬운 중급 이하 기종에 이 기능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광각, 망원, 어안 렌즈 등 다양한 렌즈로 색다른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동영상 촬영시에도 아웃포커싱 등 DSLR 카메라의 촬영 효과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또 HDMI단자가 내장돼 있어 촬영한 동영상을 화질의 손상 없이 TV나 스크린 등으로 옮겨 감상할 수 있다.

풀HD인 1920*1080에선 초당 20프레임 1280*720, 640*480에서 초당 30프레임을 지원하며, 풀HD 화질에서는 연속촬영으로 최대 12분, HD, SD에서는 각각 18분, 24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 촬영 기능은 캐논의 4세대 영상처리 엔진 ‘디직4(DIGIC 4)’을 탑재해 1,510만 화소의 고화질 이미지도 빠르게 처리해 초당 3.4매의 연사속도를 자랑하며, 촬영한 이미지를 멈춤 없이 빠르게 LCD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ISO 6400(확장 모드시 ISO 12800)의 초고감도 촬영을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노이즈 제어 기능이 있어 고감도 촬영시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노이즈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후면엔 3인치 크기, 92만 도트의 선명한 클리어 뷰(Clear View) LCD 모니터가 탑재됐다.

반사 및 얼룩 방지를 위해 3중으로 코팅 처리 되어 촬영한 사진을 밝은 햇빛 아래는 물론, 어떤 각도에서 보아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흠집 및 얼룩에도 강하다.

그 밖에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일반인들도 손쉽게 찍을 수 있도록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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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의 얼굴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얼굴 우선 라이브 모드 AF’과 얼굴 부위의 광량을 인식하는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을 탑재해 표정이 살아 있는 인물촬영이 가능하다.

또 조리개, 노출 등 일반 사용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 용어 대신 ‘밝게/어둡게’, ‘배경 아웃포커싱’ 등 사용자가 설정한대로 간단하게 촬영이 가능한 ‘크리에이티브 전자동 모드’가 있어 생각한 그대로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판매가는 번들 렌즈 18-55IS를 포함 120만원 후반대에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