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카메라에 웬 ‘무선랜’?

일반입력 :2009/01/23 09:47    수정: 2009/01/23 14:28

류준영 기자

DSLR카메라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며 맹공을 펼치고 있는 소니가 캐논과 니콘의 대항마로 ‘알파800’을 사진영상기자재전인 ‘PMA(Photo Marketing Association) 2009’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다른 DSLR카메라와 달리 와이파이(무선랜)가 지원된다. 때문에 플릭커(Flickr)와 같은 사진공유사이트에 곧바로 업로드 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은 캠코더나 디지털카메라에서 볼 수 있었던 기술로 DSLR카메라에서 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 같은 소식은 니콘루머스(nikonrumors.com)가 게재한 제품사양을 통해 알려졌으며, 소니의 디지털카메라인 ‘사이버샷 DSC-G3’의 와이파이 방식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800의 구체적인 사양으로 디자인과 크기는 전작인 A700과 동일하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LCD 액정과 초당 6.5프레임의 연사, 듀얼메모리 카드슬롯을 지원하며, ISO는 1만2,800 범위까지 확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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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DSLR시장은 캐논-니콘-소니의 경쟁3각 구도로 재편되면서 치열한 기술경쟁을 펼쳐왔다. 특히 풀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DSLR신모델들(니콘 D90, 캐논 5D 마크II)이 소개되면서 DSLR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왔다.

올해는 소니가 무선랜을 탑재한 DSLR카메라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향후 DSLR시장의 기술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