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칩 기반 넷북, 대거 공개되나

일반입력 :2009/03/14 15:47

황치규 기자

ARM칩 아키텍처를 적용한 넷북들이 6월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타이페이2009에서 본격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의 디지타임스는 현지 넷북 업체 관계자들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인가젯도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페가트론은 프리스케일 i.MX51 CPU를 탑재한 넷북을 컴퓨텍스에 선보일 예정이다. i.MX51은 ARM 코텍스 A8 아키텍처에 기반하고 있다. 페가트론외에 위스트론은 ARM 기반 퀄컴 스냅드래곤 CPU를 탑재한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MSI도 ARM 코어 아키텍처를 활용한 엔비디아 테그라칩 기반 넷북 개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수스도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넷북의 가능성을 검토중이다.

관련 업계의 행보를 감안하면 ARM은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휴대폰을 넘어 넷북 시장에서도 전략적인 거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인텔과의 경쟁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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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개발도상국 교육용 시장에 저렴한 노트북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단체 OLPC(One Laptop Per Child Association)는 차세대 노트북에 인텔 x86 프로세서 대신 저전력 ARM 기반 제품을 쓰는 쪽으로 방향을 굳혔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한 조치라고 OLPC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