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전력거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3차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제3차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 공고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미참여 결정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가격 경쟁을 통한 단기적인 물량 확보보다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한정된 자원 및 인력 내에서 사업 운영의 효율성과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중앙계약시장 사업이 대표적인 대규모 공공 발주 사업일 뿐 아니라, 앞선 사업 대비 3차 사업 규모가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음에도 LG에너지솔루션이 불참 결단을 내린 데 주목한다. 그 동안 중앙계약시장 사업 입찰 제도를 두고 업계에선 사실상 배터리 단가 싸움을 초래해 사업 수익성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앙계약시장 1차 사업에선 전체 물량의 24%인 136MW를, 2차 사업에선 전체의 14%인 79MW를 수주했다. 1차는 삼성SDI가 나머지 전량을 수주하고, 2차 사업은 삼성SDI가 202MW, SK온이 284MW를 수주했다. 상대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누적 수주 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회사는 1·2차 중앙계약시장에서 확보한 물량과 ‘AI 활용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 등 이미 확보한 사업 진행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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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SS 사업을 염두에 두고 추진을 발표한 오창 공장 내 ESS용 LFP 배터리 생산라인 전환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오창 공장에서 소듐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타사와 달리 ESS 사업을 배터리 공급 중심에서 시스템 통합(SI), AI 기반 운영, 가상발전소(VPP) 등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넓혀 나가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국내에선 2024년부터 제주에서 배전망 연계형 ESS와 VPP를 운영해 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7월 정부의 ‘AI 활용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호남권 140MWh 규모 ESS를 내년부터 2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북미에선 SI 법인 버테크를 통해 설계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