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31일 간담회 개최...사장단, 6월 이어 생성형 AI 실습교육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6/10/31 16:08    수정: 2026/10/31 16:26

삼성이 31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 주제는 '인공지능(AI)이 바꿀 다음 10년, 기업의 선택'이었다. 간담회에 전자·금융·바이오 등 관계사 사장단 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 사장단과 샘 올트먼 CEO는 AI 기술 발전 방향과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미래 시장과 사업기회 의견을 교환했다. AI가 기업 의사결정과 조직 운영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새로운 경영환경에서 경영진에 필요한 역량에 대해 소통했다. 

삼성은 "전사 AI 전환(AX) 추진을 위한 사장단 교육 일환으로 경영진 AI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경영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대 경쟁력이 경영진 판단과 실행에서 비롯된다는 인식 아래, 사장단이 AI를 배우고 활용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1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 사장단과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CEO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삼성전자와 오픈AI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오픈AI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추진해 왔다. 당시 삼성SDS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기업용 AI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해상 부유식 데이터센터를 공동 개발한다. 지난 7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를 방문했다.

삼성 사장단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생성형 AI 실습교육을 받았다. 지난 6월 사장단 대상 첫 AI 집중교육 후 4개월 만에 추가 교육을 시행했다.

삼성은 사장단부터 AI 기술을 익히고 업무에 적용하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사장단은 흩어진 경영자료를 AI로 정리해 지식저장소를 만들고, 의사결정에 AI를 활용하는 역량을 높일 수 있다. 

삼성은 지난 6월부터 연구개발부터 생산·마케팅·지원까지 전 분야에 AI를 도입하는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과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과 서비스, 기업 운영에 AI를 접목할 계획이다. 관계사별 사업 특성과 업무 환경에 맞는 AI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임직원이 AI를 활용할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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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 6월 사장단 교육을 시작으로 약 2300명 임원 대상 교육을 추진했다. 교육 대상을 일반 직원까지 확대해 2027년 2월까지 전 임직원 대상 AI 교육을 완료할 계획이다. 관계사별 AI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업무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AI 전담조직은 각 회사 사업 특성에 맞는 AX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와 AI 모델의 운영·활용을 지원한다. 

삼성은 "AI 기술 발전과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관계사별 AX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실행 과제를 구체화해 AI 중심 경영체계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