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안동 산불 피해지 복원...급경사지에 종자 1만개 파종

유한킴벌리 등과 산림복원 추진, 4.4ha에 나무 1만 그루 식재

방송/통신입력 :2026/10/30 08:38

SK텔레콤이 AI와 드론을 활용해 경북 안동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복원에 나섰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급경사지에도 자생식물 종자를 파종하고, 식생 변화를 데이터로 분석해 복원 효과를 관리한다.

SK텔레콤은 29일 유한킴벌리, 사단법인 평화의숲, 네이처테크 스타트업 인베랩과 산림복원 사업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4개 기업 기관은 지난 3월부터 '안동 평화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유한킴벌리는 평화의숲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4.4헥타르에 산벚나무, 헛개나무, 피나무, 고로쇠나무, 때죽나무 등 1만 그루를 심었다.

SK텔레콤이 조성하고 있는 ‘안동 평화의 숲’

SK텔레콤은 인베랩의 기술을 활용해 지형과 물길, 일조량 등을 AI로 분석하고 식물이 자라기 적합한 환경을 파악했다. 이후 자생식물 종자에 토양과 영양분을 섞어 만든 '시드볼' 1만개를 드론으로 살포했다. 작업 대상에는 인력이 진입하기 어려운 경사지도 포함됐다.

산림복원 이후의 관리에도 AI와 드론을 활용한다. 피해지역의 식생 변화와 나무 생육 상태를 관찰하고, 추가 식재가 필요한 곳이나 생태교란식물의 분포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참여 기관들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림 관리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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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9월 ESG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과 경기 연천 꿀벌숲 나무심기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지난 23일에는 창경궁 일대 녹지 복원사업에도 참여했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SK텔레콤 AI 역량과 유한킴벌리의 환경·산림 분야 경험을 결합해 안동 산불 피해지역의 복원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ESG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