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웨이브, 디지털자산 플랫폼 사업 확대…2028년 소상공인 1만곳 확보 목표

'내기프트' 전통시장·골목상권 실증 기반으로 2027년 정식 출시…전국 상권 100곳으로 확대

컴퓨팅입력 :2026/10/27 13:56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가 금융 IT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 

소상공인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시작으로 디지털자산 기부, 토큰증권(STO), 해외 거래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기존 솔루션 공급 중심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스웨이브는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자산 플랫폼 '내기프트'의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플랫폼 개발과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스웨이브, 디지털자산 플랫폼 사업 본격화(이미지=인스웨이브)

인스웨이브는 2002년 설립 이후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에 웹 표준 사용자환경(UI/UX) 솔루션을 공급하며 금융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았다. 이를 디지털자산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2024년 정관에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했으며, 지난해에는 STO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신사업의 출발점은 소상공인용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 내기프트다. 개별 점포가 상품과 서비스를 디지털 상품교환권으로 발행하면 소비자가 모바일에서 구매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 대규모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도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재 서울 숙대순헌황귀비길과 인천 부평종합시장, 서울 암사종합시장 등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숙대순헌황귀비길에서는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선물하기 이용이 늘면서 기존 방문객 외에 다른 지역 소비자까지 고객층이 확대됐다.

인스웨이브는 내기프트를 2027년 정식 서비스로 출시하고 2028년까지 전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100곳, 소상공인 점포 1만곳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기부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202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기빙스퀘어(가칭)'는 암호화폐 등 디지털자산으로 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초기에는 가상자산 기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이후 지원 자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비정부기구(NGO)와 재단 등 기부단체와 협력해 관련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K-콘텐츠 창작자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STO와 국경 간 거래를 지원하는 크로스보더 서비스도 추진한다. 두 사업은 관련 법·제도와 정책 가이드라인에 맞춰 구체화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은 지역별로 사업 모델을 달리한다. 일본과 유럽에서는 내기프트와 디지털제품여권(DPP)을 연계한 서비스를 검토하고, 동남아시아와 아메리카에서는 K-콘텐츠 IP 거래 시스템을 추진한다.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아프리카에서는 크로스보더 서비스 도입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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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웨이브는 각 플랫폼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디지털자산 발행과 관리에 필요한 공통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운영 비용을 줄이고 기존 구축형 사업에 거래 수수료와 서비스 이용료를 결합해 반복 매출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24년 동안 금융 시스템을 만들어 온 역량이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될 것이며, 대학가 상권과 인천 등에서 기프트카드를 디지털 토큰으로 운영해 실제 매출을 올렸고 월드비전 협력 등 실증 사업을 본사업으로 진전시키는 단계"라며 "생활 밀착형 서비스부터 기부, STO, 해외 거래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플랫폼 기반의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로 기업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