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낫싱 CEO "아이폰 듀오, 돈 낭비"

"비싸고 기능 부족…전면 카메라 성능 아쉬워"

홈/모바일입력 :2026/10/13 14:50    수정: 2026/10/13 14:53

낫싱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칼 페이가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비판해 주목받고 있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칼 페이는 2020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를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 이후 투명한 소재와 미니멀한 디자인을 앞세운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은 낫싱을 설립했다.

칼 페이 낫싱 창업자 겸 CEO (사진=미국 씨넷)

페이 CEO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을 통해 아이폰 듀오를 ‘돈 낭비’라고 평가했다. 아이폰 듀오가 아이폰18 프로보다 훨씬 비싸지만, 오히려 일부 기능은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특히 아이폰 듀오에 망원 카메라와 얼굴 인식 기능이 없고, 전면 카메라 성능도 아쉽다고 지적했다. 아이폰18 프로의 시작 가격이 1199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면서도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이라는 주장이다.

애플 아이폰 듀오 (사진=미국 씨넷/아브라르 알-히티)

페이 CEO는 소비자들이 아이폰 듀오의 힌지 설계나 디자인 자체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오히려 제품 공개 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삼성 갤럭시Z폴드8에 적용된 아이폰 듀오의 화면 전환 애니메이션 효과와 관련 사용자 경험(UX)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는 설명이다. 이는 폴더블폰의 UX 혁신이 소비자에게 기대만큼 큰 차별점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있으며, 경쟁사도 비교적 쉽게 모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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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상 말미에는 애플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처음 진출한 기업은 아니지만, 제품의 세부 요소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기업인 만큼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이러한 작은 디테일을 알아보고 높이 평가할 때 애플이 ‘전설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폰아레나는 얼굴 인식 기능이 없더라도 지문 인식으로 대체할 수 있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망원 카메라가 빠진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구글 픽셀 11 프로 폴드에는 모두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