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1998년 첫 현지 생산차인 쌍트로를 출시한 지 약 28년 만이다.
현대차는 올해 9월까지 인도에서 누적 988만 4960대를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1000만대 달성까지 남은 물량은 11만 5040대로, 최근 판매 추이를 고려하면 연내 돌파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 법인을 설립한 뒤 1998년 첸나이 공장에서 쌍트로를 생산·판매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쌍트로를 시작으로 i10, i20, 베르나 등 경·소형차를 투입해 판매 기반을 확대했고, 2007년 누적 판매 100만대, 2017년 500만대를 각각 넘겼다.
최근 판매 확대의 중심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있다. 현대차는 2015년 현지 전략 SUV 크레타를 출시한 뒤 베뉴, 알카자르, 엑스터 등으로 SUV 라인업을 늘렸다. 지난해 인도 판매량 57만 1878대 가운데 SUV는 39만 8937대로 69.8%를 차지했다.
올해 1~9월에도 전체 판매 47만 1724대 중 SUV 판매는 31만 6026대로 집계됐다. SUV 비중은 67.0%다. 차종별로는 베뉴가 10만 769대, 크레타가 13만 7756대, 엑스터가 6만 2455대 팔렸다. 크레타 일렉트릭은 같은 기간 5107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2025년 첫 현지 생산 전기차인 크레타 EV를 내놓은 데 이어, 엑스터·베뉴·크레타·알카자르·아이오닉 5 등을 포함한 SUV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SUV 베이온 신형을 인도에 출시해 SUV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 기반도 넓히고 있다. 현대차는 첸나이 1·2공장과 푸네공장을 가동 중이다. 첸나이 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82만 4000대, 푸네공장은 17만대로 총 100만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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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푸네공장 생산능력을 2028년 25만대, 2030년 32만대까지 확대해 인도 내 연간 생산능력을 110만대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2030년까지 부품 현지화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수출 비중도 최대 30%까지 확대해 인도를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인도 판매에서 SUV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