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대만 전력사업 판 키운다…납품 협력서 공동 수주로

포모사플라스틱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제조·EPC 역량 결합

IT 일반입력 :2026/10/07 10:36

LS일렉트릭이 대만 최대 석유화학그룹과 합작법인을 세워 현지 전력기기 납품 사업을 설계·엔지니어링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수주로 넓힌다. 

LS일렉트릭은 지난 6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포모사플라스틱그룹 계열사인 난야플라스틱, KHI와 대만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새 법인의 이름은 '남아낙성(南亞樂星)'이다. LS일렉트릭이 지분 절반을 보유하고, 나머지는 난야플라스틱과 KHI가 각각 40%, 10%씩 나눠 갖는다. 

LS일렉트릭은 지난 6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대만 포모사플라스틱그룹 계열사인 대만 난야플라스틱, KHI와 대만 현지 전력사업 강화를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LS일렉트릭)

이번 협력의 초점은 대만에서 프로젝트를 따내고 수행하는 데 필요한 현지 대응력을 갖추는 것이다. LS일렉트릭이 전력기기 제조와 설계 기술을 제공하고, 난야플라스틱은 현지 생산시설과 설계·조달·시공(EPC) 네트워크를 연결한다. 합작법인은 이를 바탕으로 수주 과정의 설계 요구와 기술 문의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해 3월 친환경 전력기기와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관련 업무협약에서 시작됐다. 이후 기기 공급에 집중했던 협력 범위를 이번 계약을 통해 엔지니어링과 프로젝트 수주로 확대하게 됐다.

난야플라스틱도 전력사업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석유화학과 전자소재·전자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포모사플라스틱그룹 핵심 계열사로, 기존 배전 제품에 더해 초고압 송전설비와 전력망 안정화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함께 출자하는 KHI는 포모사플라스틱그룹이 KAIST의 유망 연구기술에 투자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이번에는 LS일렉트릭의 사업 역량과 글로벌 전력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합작법인 투자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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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이 겨냥하는 수요는 대만의 전력 인프라 투자다. 대만 정부는 2050년 재생에너지 비중을 최대 70%까지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친환경 전력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전력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계약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채대석 대표, 왕뤠이위 포모사플라스틱그룹 상무위원(회장), 천요우셩 난야플라스틱 선임부사장, 박동섭 KHI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