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4분기 광고·콘텐츠 수익성 강화...글로벌 사업 확대

티빙 광고 고도화·해외 유통 확대, 음악·커머스 성장 집중

방송/통신입력 :2026/11/06 09:16

CJ ENM이 3분기 주요 사업의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4분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방송과 OTT를 결합한 광고사업을 강화하고, 콘텐츠 해외 판매와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을 확대한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크리에이터 사업 확장과 연말 성수기 수요 확보에 집중한다.

CJ ENM은 4분기 채널과 티빙을 아우르는 통합 광고상품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광고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출시한 그룹 통합 마케팅 캘린더 '캘박CJ'를 활용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과 광고주 간 협업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관리 플랫폼 'CJ DMP'를 통한 광고 효율 개선도 추진한다. 광고주가 원하는 고객군을 발굴하고 광고 집행부터 성과 분석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방송과 OTT, 디지털 매체를 연계한 광고상품으로 광고 성수기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포츠 IP를 활용해 가입자와 광고 매출 확대에 나선다. KBO 포스트시즌에 맞춘 특화 광고상품을 비롯해 협찬과 가상광고 등 수익원을 다변화한다.

해외에서는 HBO맥스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일본 디즈니+,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티빙 브랜드관을 중심으로 콘텐츠 공급과 수익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_CJ ENM

콘텐츠 해외 판매 확대, 유럽 신규 시장 공략

영화 드라마 부문은 지역별 수요에 맞춰 글로벌 유통 전략을 강화한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북미에서는 현지 OTT와 방송사를 대상으로 개별 작품 판매를 늘리고,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는 여러 작품을 묶어 공급하는 '볼륨딜'을 확대한다.

영화와 OTT 콘텐츠를 함께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도 강화해 해외 매출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CJ ENM은 지난 7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인도와 전략적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9월에는 폴란드 등 중동부 유럽 방송·플랫폼 사업자들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 기존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유통 파트너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4분기 콘텐츠 흥행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10일 첫 방송한 tvN '100일의 거짓말'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0.7%를 기록하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tvN '나의 유죄인간'은 첫 방송 이후 6회 연속 케이블·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영화 '실낙원'에 이어 12월에는 김우빈 주연의 tvN '기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은 영화와 다큐멘터리 공급을 늘려 TV 시리즈 납품 공백을 보완한다.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한다.

사진_CJ ENM

음악 커머스 사업 확대, 연말 성수기 공략

음악 부문은 아티스트 활동과 글로벌 공연을 확대해 수익성 회복을 추진한다.

지난 10월 데뷔한 KO1KEYZ의 활동을 확대하고 MODYSSEY, JO1 등의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INI의 오사카 돔 투어와 izna의 콘서트 투어도 진행해 글로벌 팬덤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026 마마어워즈'와 새롭게 선보이는 팬 참여형 페스티벌 '마마 팬페스타'를 통해 음악 IP 사업도 강화한다.

특히 공연과 페스티벌 등 오프라인 행사를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와 연계한다. 현장 관객의 플랫폼 참여를 유도하고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신규 수익 기회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사진_CJ ENM

커머스 부문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온트너'를 중심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달 열린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에서 확보한 신규 크리에이터와 입점 브랜드의 협업을 온트너로 연결해 플랫폼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고객 유입을 늘리고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콘텐츠를 결합한 판매 방식도 확대한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과 상품 판매를 연계해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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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 성수기를 겨냥한 대형 판촉 행사도 준비했다. '패션위크'와 '컴온스타일' 등을 통해 패션·뷰티·리빙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소비 수요를 확보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4분기에는 통합 광고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콘텐츠 판매 확대를 통해 핵심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아티스트 경쟁력 제고와 크리에이터 커머스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