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회사 자금·세금계산서 조회…웹케시, '경리나라 MCP' 출시

클로드·챗GPT에서 계좌 내역·세금계산서 조회…13일까지 체험단 10개사 모집

컴퓨팅입력 :2026/11/05 14:48

웹케시가 챗GPT와 클로드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기업 자금과 세금계산서 데이터를 조회·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기존 경영관리 시스템에 쌓인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별도 자료 입력 없이 대화만으로 자금 흐름과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웹케시는 중소기업 경영관리 플랫폼 '경리나라' 데이터를 생성형 AI 서비스와 연결하는 '경리나라 MCP'를 다음 달 출시하고 이에 앞서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경리나라 MCP는 AI와 외부 시스템을 연결하는 개방형 표준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활용한 서비스다.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던 챗GPT나 클로드에서 경리나라에 저장된 계좌 입출금 내역과 매출·매입 세금계산서 등을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웹케시가 '경리나라 MCP' 출시와 함께 체험단을 모집한다. (이미지=웹케시)

기존에는 경리나라에 저장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려면 엑셀 파일로 내려받아 별도로 입력해야 했다. 경리나라 MCP를 이용하면 AI가 경리나라 데이터를 직접 불러와 질문에 답변하므로 이러한 작업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지난달보다 지출이 늘어난 곳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AI가 전월 출금 내역과 비교해 지출이 증가한 거래처와 증감 규모를 정리해 보여준다. 특정 기간이나 금액을 기준으로 거래 내역을 검색하거나 거래처별 매입 세금계산서를 확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기업 데이터 접근 권한은 고객사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리자가 경리나라에서 연동 기능을 활성화하고 데이터 제공에 동의해야 AI 서비스와 연결되며 연동을 해제하면 데이터 연결도 종료된다.

AI에서 조회할 수 있는 데이터도 자금·매출·매입·기초정보 등 4개 업무 영역으로 구분했다. 기업은 필요한 영역만 선택해 접근을 허용할 수 있어 업무 목적에 맞춰 데이터 활용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웹케시는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13일까지 경리나라 고객사 10개사를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한다. 신청은 경리나라 서비스 내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경리나라 MCP를 1년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웹케시는 체험단 참여와 활용 사례 공유에 따른 혜택으로 경리나라 평생 무료 이용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웹케시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업 경영관리 데이터와 AI 간 연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경리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경리365(가칭)'를 선보여 범용 AI 서비스뿐 아니라 전용 AI 에이전트에서도 경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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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업무에 생성형 AI를 쓰는 기업은 늘었지만 정작 회사의 자금·세금계산서 데이터는 여전히 AI 밖에 있었다"며 "경리나라 MCP를 시작으로 AI에서 경영관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경리 특화 AI 에이전트 '경리365(가칭)'를 선보여 범용 AI 앱뿐 아니라 전용 에이전트에서도 경리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