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는 지난 5월 출시한 'AI 홈페이지 빌더'의 6개월 간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용자의 45%가 가입 당일 사이트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개발자를 거치지 않고도 인공지능(AI)에 말을 건네 사이트를 꾸밀 수 있는 것이 이 도구의 특징이다. 사진이나 글, 화면 배치를 대화로 조정할 수 있다. 고객 예약을 받고 대금을 결제하거나 회원을 관리하는 기능도 갖췄다.
개설자의 업종을 나눠 보면 병원, 법률 및 세무회계사무소 등 전문 서비스가 44%로 가장 많았다. 미용실·필라테스가 속한 생활 서비스는 19%였고, 학원·교습소를 포함한 교육은 11%로 나타났다. 펜션·게스트하우스 등 여행 및 숙박 분야의 몫은 10%였다. 이들은 사업 안내와 상담·예약 접점을 마련하는 데 사이트를 활용했다.
AI와 주고받은 대화량에서도 차이가 났다. 최근 한 달 사이 사이트를 연 사람들은 평균 115.5차례 대화했다. 개설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의 약 일곱 배에 해당한다.
작업은 사업 분야와 기초 사항을 적는 것으로 시작한다. AI가 만들어 준 초기 화면을 보고 이용자가 글을 고치거나 기능을 보태 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이다. 첫 방문자가 서비스의 장점을 알아보기 쉽게 꾸미거나, 소개 글 다음에 예약 버튼과 안내를 넣어 달라고 주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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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보안 솔루션 기업 데이타시큐어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운영하고 있다. 데이타시큐어 관계자는 "기존 외주 제작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수정 사항을 AI와 대화하며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어 운영이 훨씬 수월하다"며 "홈페이지를 늘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라고 말했다.
김재은 카페24 비즈플랫폼팀 총괄팀장은 "출시 이후 6개월간의 이용 현황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AI를 활용해 홈페이지를 빠르게 개설하고 대화를 통해 원하는 형태로 구체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업자가 전문적인 개발 지식 없이도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