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올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가속기와 서버용 프로세서 수요 확대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AMD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33억 7700만 달러(약 18조원)로 전년 동기 92억 4600만 달러 대비 45% 증가했다.
8월 자체 예상치인 130억 달러(약 17조 4971억원)는 넘어섰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140억 달러(약 18조 843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28억 3200만 달러(약 3조 8000억원)로 전년 동기 12억 70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보다 2.2배 늘어났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랙 단위 AI 시스템 '헬리오스'와 6세대 에픽(베니스) 생산 확대에 따라 4분기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픽 프로세서와 인스팅트 GPU를 담당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85억 달러(약 11조 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PC용 라이젠 프로세서와 라데온 GPU 등을 포함하는 클라이언트 및 게이밍 부문 매출은 37억 달러(약 5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이 중 PC용 라이젠 프로세서를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부문 매출은 29억 달러(약 3조 9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났다. 반면 콘솔 게임기용 맞춤형 반도체와 그래픽 제품 등을 담당하는 게이밍 부문 매출은 7억 7300만 달러(약 1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임베디드 부문 매출은 11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항공우주·방위산업, 자동차, 통신 및 산업용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성장을 뒷받침했다.
진 후 AMD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3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데이터센터 사업의 규모 확대가 사업 모델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MD는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 전망치는 약 170억 달러(약 22조 9000억원)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6%, 3분기 대비 약 27% 증가한 수준이다.
리사 수 CEO는 "에픽 프로세서와 인스팅트 GPU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헬리오스와 6세대 에픽 프로세서 생산 확대가 향후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MD의 작년 전체 매출은 총 346억 3900만 달러(약 46조 6217억원)였다. 2026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51억 6600만 달러(약 47조 3310억원)로 이미 작년 매출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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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전망치인 170억 달러(약 22조 8808억원)를 더하면 연간 매출은 약 521억6600만 달러(약 70조 21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AMD 주가는 3일 전날(2일) 대비 3.65% 오른 483.90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9% 올라 52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