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8.4조원 해킹 피해 자산 90% 충당…이용자 출금 재개

"나머지 10%, 유동성 낮아 확보 시간 필요"

IT 일반입력 :2026/11/02 09:02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63억 달러(약 8조 4155억원) 규모 해킹 사고로 탈취당한 자산 중 90%에 해당하는 물량을 충당했다.

바이낸스는 회사 자체 보유 자금과 이용자보호기금(SAFU), 선물거래 보험기금 일부를 활용해 도난 자산을 보충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해킹 사고로 약 63억 달러 상당 가상자산을 탈취당했다.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해킹 사건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다.

바이낸스 해킹 이미지 (이미지=챗GPT 생성)

바이낸스 대변인은 “도난 자산으로 인한 재정적 손실은 이용자가 아닌 바이낸스가 부담할 것”이라며 “보험기금 역시 위험관리 기준 이상의 잔액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달 30일 피해 보전을 위해 총 63억 4000만 달러(약 8조 4702억원)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50억 달러(약 6조 6800억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등 해킹 피해를 입은 가상자산과 동일한 종류의 자산으로 마련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등 주요 가상자산 10종에 대해 이용자 보유 잔액 100%에 해당하는 준비금을 확보했다. 나머지 자산은 시장 거래와 장외거래(OTC)를 통해 추가 매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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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는 “아직 보충하지 못한 10%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가상자산으로,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1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포함해 16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출금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재개했다. 향후 각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과 안정성을 점검한 뒤 추가 출금 서비스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