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과반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노조는 성과급 산정 기준과 배분 과정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SDS지부는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회사와 단체교섭 상견례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준희 대표와 회사 측 교섭위원, 권오경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측 교섭위원 5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다음 주 실무교섭에서 '성과급 제도 개선 TF' 구성을 정식 제안할 계획이다. 노조에 따르면 진행 중인 의견 수렴에 조합원 16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참여자 96%가 성과급 산정 기준과 배분 과정의 투명성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의료비와 근무형태, 평가 공정성을 개선해 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권 위원장은 그동안 보상 기준과 소통 방식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며 회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성과급 제도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논의를 서둘러 시작하고, 교섭에 필요한 자료도 충분히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노조를 함께 성장할 파트너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노동조합은 앞으로 함께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교섭 과정에서 입장이 다르더라도 서로 지혜를 모아 간극을 좁혀 나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노사는 '교섭원칙 기본합의서'에 따라 다음 주부터 주 1회 정례 교섭을 진행한다. 실무교섭에서 안건별 쟁점을 논의하고 본교섭에서 합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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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30일까지 조합원 의견 수렴 설문을 진행한다. 조합원 요구를 단체협약 요구안에 어떻게 반영했는지 안내하고 교섭 경과도 주간보고와 회의록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성과급 개선 TF 제안 계획에 대해 "교섭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사안"이라며 "별도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