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SDS "우정항공 인수로 운송 효율 높인다…신규 노선 확대"

한국발·인천 경유 화물 통합 운영…중국 남방항공과 중동·동남아 시장 발굴

컴퓨팅입력 :2026/10/29 16:24

삼성SDS가 우정항공 인수 계약과 중국 남방항공 물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항공물류 사업을 확대한다. 화물을 실을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운송 비용을 낮춰 대외 고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은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정항공 인수 계약과 관련해 한국발 화물과 아시아발 인천 경유 화물을 통합 운영해 적재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정항공은 여러 고객 화물을 묶어 운송하는 항공 화물 혼재 전문 물류사다. 주요 항공사와 운송 공간 계약을 맺고 인천공항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 본사 전경. (사진=삼성SDS)

삼성SDS는 우정항공 운영 역량에 기존 고객 기반과 글로벌 물동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자체 보안 검색과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연계로 화물 처리 시간과 비용도 줄일 방침이다.

중국 남방항공 물류와 협력은 글로벌 운송망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베트남에서 미주·유럽으로 향하는 운송 공간을 늘리고 중동·동남아 신규 시장을 공동 발굴한다. 운송 정보도 연계해 고객 이용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3분기 물류 매출은 2조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396억원으로 약 1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0.4%포인트 오른 1.9%를 기록했다.

운임 상승과 일부 대형 고객 물동량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의류와 화장품, 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 대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4분기에는 계절 요인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겠지만 대외 사업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은 시장 환경과 환율 불확실성을 고려해 올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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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내년 물류 전망에 대해 "대폭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렵겠다"며 "소폭 신장 내지는 올해 실적을 유지하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사업부장은 "기존 물량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고객과 노선을 확대해서 항공 물류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같이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