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美 뉴스케일 SMR 모듈 제작 첫발

소재 이어 상업용 원자로 기자재로 협력 확대

IT 일반입력 :2026/10/29 14:31    수정: 2026/10/29 14:43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뉴스케일파워와의 소형모듈원전(SMR) 협력을 소재 공급에서 상업용 원자로 기자재 본제작으로 확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와 SMR 상부 원자로 모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창원 본사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칼 피셔 뉴스케일파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작 대상은 원자로 압력용기의 상부를 이루는 모듈이다. 압력용기는 원자로 내부의 고온·고압 냉각재를 담는 핵심 설비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에 따라 상부 모듈 제작을 맡는다.

29일 창원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뉴스케일파워 칼 피셔 COO(사진 오른쪽)와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양사는 2019년부터 협력해 왔으며, 2023년에는 SMR 소재 제작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준비한 소재를 바탕으로 상업용 원자로 기자재를 만드는 단계로 협력이 진전됐다는 의미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통해 소재 공급과 기자재 제작을 잇는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미국 최초로 설계 승인을 받은 모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NRC 설계승인 SMR의 첫 상업용 원자로 본제작 사례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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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은 주요 설비를 모듈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대형 원전보다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이번 계약은 SMR이 기술적 검증 단계에서 실제 제작 단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