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고부가선박 효과에 3분기 영업익 3384억원…수주목표 89% 달성

3분기 매출 3조 1504억원, 전년比 20% 증가…美 델핀·加 웨스턴 FLNG 연내 수주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6/10/29 14:21    수정: 2026/10/29 14:22

삼성중공업이 고부가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을 높이고, 연말 대형 해양설비 수주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 잠정 매출액이 3조 1504억원, 영업이익이 33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2% 늘었다.

고부가 선박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가운데서도 영업이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66,200CBM급 초대형 LNG 운반선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9조 3000억원, 영업이익 9365억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연간 매출 전망치인 12조 8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주목표 달성 여부를 가를 연말 주요 사업은 미국과 캐나다의 해양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델핀 FLNG 2호기와 캐나다 웨스턴 FLNG를 연내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액화·저장하는 부유식 생산설비다.

현재까지 확보한 올해 일감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0척과 FLNG 2기를 포함해 총 48척, 124억 달러 규모다. 연간 수주목표 139억 달러의 8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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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시장에 대해서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주력 선종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NG운반선은 LNG 물동량 증가가 중장기 수요를 뒷받침하고, 컨테이너선은 선사들의 선대 재편과 친환경 선박 교체가 발주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양사업에서는 LNG 공급 지역이 다양해지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북미 등에서 수요가 늘면서 2027년 이후에도 신규 FLNG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