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이 첫 번째 다운로드 콘텐츠(DLC)로 모험의 무대를 바다까지 넓힌다. 신규 지식재산권(IP)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탐험과 생활 콘텐츠를 확장해 장기 흥행에 힘을 싣는다. 이번 DLC가 기존 이용자의 복귀와 본편의 추가 판매를 이끌며 1000만장 판매를 향한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펄어비스는 오는 30일 ‘붉은사막 인핸스드’의 첫 DLC ‘미지의 여정’을 출시한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선보이며, 파이웰을 지켜낸 클리프·데미안·웅카가 각자의 길을 찾아 나서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붉은사막은 출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판매량을 쌓았다. 펄어비스가 지난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출시 하루 만에 200만장, 한 달이 되기 전 500만장을 기록했고, 출시 83일 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달성했다. 기존 시리즈의 인지도에 기대지 않은 신규 IP가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팀에서도 판매 경쟁력을 보여줬다. 펄어비스가 지난 7월 공개한 알리네아 애널리틱스 분석에 따르면 붉은사막의 스팀 매출은 당시 1억9000만달러 이상으로 추산됐다. 해당 집계에서 올해 출시작 가운데 ‘포르자 호라이즌6’,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신규 IP 중에서는 1위에 올랐다.
판매 성과에 이어 글로벌 시상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펄어비스는 지난 27일 붉은사막 인핸스드가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6’의 ‘올해의 PC 게임’과 ‘최고의 사운드트랙’에 이어 ‘올해의 최고의 게임’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같은 날 회사 발표 기준 스팀 이용자 평가도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첫 DLC의 핵심은 탐험 범위와 즐길 거리의 확장이다. 지난 21일 공개한 프리뷰 영상에서는 대양 항해와 수중 탐험을 비롯해 인물 간 관계 형성, 시설 경영, 하우징 등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용자는 직접 자원을 모아 선박을 건조하고 바다로 나가 새로운 섬을 발견할 수 있다. 적대 세력이 점거한 섬을 해방한 뒤 회색갈기 동료들과 거점을 개척하는 것도 가능하다. 잠수복을 입고 해저 유적과 보물, 자원을 찾아 나서는 수중 탐험도 더해져 육지에서 이어온 모험을 바닷속으로 확장한다.
파이웰에서 생활하는 방식도 다양해진다. 특정 인물과 신뢰를 쌓아 연인 관계로 발전하거나 결혼할 수 있고, 일부 시설을 임대해 동료와 설비를 배치하는 경영 콘텐츠도 추가된다. 하우징은 실내 장식을 넘어 벽과 창문 배치, 집의 기본 구조까지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넓어진다. 강력한 보스를 차례로 상대하며 전투 실력을 시험하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이는 본편을 즐긴 이용자에게 돌아올 이유를 제공하는 동시에, 탐험과 생활 콘텐츠를 선호하는 이용자에게도 관심을 넓힐 요소다. 전투 이후에도 거점을 운영하고 인물들과 관계를 쌓으며 파이웰에 머무를 수 있도록 경험의 폭을 넓힌다는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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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는 본편 누적 판매량 1000만장 달성 가능성도 관심사다. DLC의 호응이 본편에 대한 관심과 신규 구매로 이어진다면 추가 판매를 뒷받침할 수 있다. 출시 이후 이어온 업데이트에 첫 대규모 DLC가 더해지는 만큼, 이번 확장이 붉은사막의 흥행 수명을 얼마나 늘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조용현 펄어비스 개발PD는 “붉은사막 인핸스드의 모험은 대지를 넘어 파이웰의 바다로 확장된다”며 “바다 탐험, 연애, 경영, 업그레이드된 하우징 등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를 통해 또 다른 모험을 발견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