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팩스와 종이문서 업무를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하기 위해 지미션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문서 인식부터 정보 추출, 업무 시스템 연계까지 지원하는 AI 플랫폼을 앞세워 일본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미션(대표 한준섭)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어텀 2026'에 참가해 지능형 문서 처리 플랫폼 'AX 인텔리전트 도큐먼트'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RX 재팬이 주최하는 일본 주요 IT 전시회로, AI와 업무 자동화, 정보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지미션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마련한 한국관에서 현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소개했다.
지미션이 주력으로 내세운 AX 인텔리전트 도큐먼트는 팩스와 이메일, 스캔 등 서로 다른 경로로 접수되는 문서를 AI로 분석하고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는 플랫폼이다. 문서 유형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추출한 정보를 구조화해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처리하기 까다로운 손글씨와 표, 도장이 포함된 비정형 문서도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다. 자연어로 개인정보나 기밀정보 탐지 조건을 설정하면 AI가 해당 문서를 식별하고 1차 판정과 담당자 알림까지 수행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AI에 문서 정보를 전달하기 전 개인정보를 마스킹할 수 있으며,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된 온프레미스 환경에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처럼 데이터 외부 반출에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지미션은 팩스로 접수된 견적서와 주문서를 AI 에이전트가 분석하고 단가 비교까지 지원하는 '에이전틱 G-팩스(Agentic G-FAX)'를 공개했다. 수신 문서의 내용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요약하는 'DXHUND'도 소개하며 문서 업무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지미션 부스에는 직원 150명 이상의 중견기업부터 수천 명 규모의 대기업까지 다양한 일본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팩스와 종이 서류를 활용하는 기존 업무를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 도입을 위한 상담도 진행했다.
일본 언론사와 무역 지원기관, 사무기기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부스를 찾았다. 국내 보안·제조 기업들로부터 기술 협력 문의도 접수됐다.
지미션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도쿄에서 개최한 일본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보한 기업들과 온라인 시연 및 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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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일본 현지 협력사를 발굴하고 일본어 문서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등 현지 기업 환경에 맞춘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일본 기업 현장에는 아직 FAX와 종이 문서로 처리하는 업무가 많고, 이를 AI로 바로 데이터화하려는 수요가 분명했다"며 "이번 전시에서 만난 고객들과의 후속 협의를 이어가 일본 시장에서 AX 인텔리전스 도큐먼드 도입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