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봉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장이 23일 "AI를 이용한 공격에는 AI 기반의 지능형 탐지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는 능동적 보안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2026 AI기반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방보협이 주최한 행사로, 방산기술 보호, 드론과 대드론, 문서와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3부에 걸쳐 진행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기업보안협의회,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와 보안 기업 7곳 등 10곳이 후원했다.
황 회장은 "기술은 개발만큼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며 AI를 활용한 선제적 보안 체계와 민관군 협력 체계 구축을 제언했다. 또 "기술을 지키는 건 한 기관이나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며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재수 한국기업보안협의회장은 일반 기업이 겪는 보안 고민으로 오픈소스 활용, 양자 보안, 스마트 글래스 위협을 꼽았다. 그는 "양자컴퓨터가 활성화되면서 양자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방산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검토와 적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에브리존은 'AI 시대의 랜섬웨어: 탐지에서 차단과 복구로'를 발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랜섬웨어 신고가 전년 동기보다 76%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방산 업체는 연구개발 자료가 랜섬웨어에 의해 암호화되면 개발 일정에, 생산시설이 감염되면 납품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고 짚었다. 데이터 보호의 시작은 랜섬웨어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소프트나우는 미국 CMMC가 방산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CMMC는 미국 정부와 계약한 방산업체뿐 아니라 관련 정보를 다루는 하도급업체에도 적용될 수 있다. 발표에서 국내 방산업체가 미국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는 데 그치지 말고 제도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중복 보안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광섭 전 국방혁신기획관과 이병석 순천향대 교수는 드론과 대드론을, 김종호 경남경찰청 경감은 방산기술 유출 수사 사례를 발표했다. 김성환 중앙대 교수는 하드웨어 템퍼 저항성을, 임항섭 국방방첩본부 5급은 공급망 보안을 주제로 나섰다.
삼성SDS는 'N2SF 기반 방산 클라우드 보안 로드맵'을 발표했다. 방산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구체화하려면 N2SF뿐 아니라 미국 방산 인증인 CMMC와 연방정부 클라우드 인증인 FedRAMP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행사장 밖 전시 부스에서는 보안 기업들이 솔루션을 선보였다.
에브리존은 행위 기반 안티랜섬웨어 '화이트디펜더'를 소개했다. 파일 암호화 시도를 커널 수준에서 탐지해 차단하고 백업해 둔 원본으로 복원한다.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와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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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AI 기반 모바일기기관리(MDM) 플랫폼 '원가드'를 소개했다. 스마트폰과 윈도 PC를 함께 관리하며 신한금융그룹과 국방부 산하 부대 구축 사례가 있다. 에이전틱 AI 보안 플랫폼 5개 제품도 내놨다.
이노테나, 엘세븐시큐리티, 한싹, 한국보안인증 등 다른 후원 기업도 부스를 마련했다.








